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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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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슈가케인 디카페인 커피필터 주문하면서 받은 시음용 원두 콜롬비아 슈가케인 디카페인. 디카페인 원두는 아주 오래전에 한번 구입해 마셔보고 대부분 버렸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인지 선듯 개봉할 용기가 안났다. 하지만 그동안 시간도 많이 지났고 또 뮤제오 홈페이지의 소개 글을 보고 있자면그 맛이 너무 궁금했다. 콜롬비아 슈가케인 디카페인, 기대치가 낮았던 이유도 있었지만 예상을 넘어선 맛에 깜짝 놀랐다. 부드러운 질감, 좋은 밸런스와 단맛에 적당한 산미까지... 충분히 즐길만 하다. 카페인이 부담스러운분들에게 멋진 선물이 될듯... - 카페 뮤제오에 올라온 안내, 역시 자랑할만하다.
콜롬비아 토리마 에스코픽커피협동조합에서 구입한 콜롬비아 토리마. 다른곳에서 구입한 콜롬비아 수프리모를 마셔보고 콜롬비아 커피에 별 감흥이 없었는데... 토리마는 개봉하는 순간부터 나는 커피다 하고 외친다. 그동안 여기 저기서 많이 접해온 대중적인 향과 맛에 근접해 있다. 그런데 역시 다르다. 한모금 머금는 순간 쓴맛과 신맛의 조화가 너무나 좋다. 그리고 살며시 올라오는 구수함까지... 이전까지 인도네시아 만델링 같은 깊은 바디감이 있는 커피를 좋아했는데 나도 점점 변하고있다. 토리마 가볍게 주위분들과 즐기기에 좋은 커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