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아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자신의 SNS 에 올리고 그 링크를 공유해주세요. ( 기간: 2019-11-21 ~ 2019-11-27 )
Q1. 삼각관계로 얽힌 세 사람(안나, 브론스키, 카레닌)이 욕망하는 ‘사랑’과 ‘결혼’은 각각 무엇이라고 느꼈나요? 서로 어떤 차이가 있다고 보여지나요?
안나와 브론스키 그들은 사랑이라 믿고 싶었고 사랑으로 봐주길 원하는 것 같다. 우리 사랑을 인정해 주세요 외침은 너무나 허무하고 사랑을 확인하는 그들의 행동 역시 불안하고 위험해 보인다. 두 사람 진정 결혼을 원했을까?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다. 안나는 인형같은 생활에서 탈출로, 브론스키는 그 인형의 소유로 그렇게 그 둘은 주위에 보여주고 싶었던건 아닐까. 하지만 주위의 차가운 시선에 그들은 사랑을 강요 당하고 멈출 수 없게 되어버린게 아닐까... 비록 늦은감은 있지만 카레닌의 성숙함은 더욱 돋보인다.
Q2. 왜 [5부 20장]에만 ‘죽음’이라는 소제목이 붙었을까요? 니콜라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특히 인상적이었던 장면이나 문장이 있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죽음' 이런 소재목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니콜라이의 죽음 또한 아주 자세히 표현되고 있다. 니콜라이의 삶에 대한 애착은 바라보는 사람들을 더욱 힘들게 만든다. 모두 그가 빨리 죽기를 바라는듯 하다. 그리고 슬픔은 보이지 않는다. 자연 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아마 그 죽음을 바라보며 각자의 삶을 다시 바라보지 않았을까? 죽음을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 들이고 비로서 살아가는 이유를 알게된다. 새로운 출발점이다. 그래서 이곳에만 소제목을 붙이지 않았을까...
형의 모습과 죽음의 접근은 레빈의 영혼 속에 형이 찾아온 그 가을밤에 자기를 사로잡았던 불가해함에 대한 공포, 죽음의 접근과 불가피함에 대한 공포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지금 그 감정은 예전보다 더욱 강렬해졌다. 그에게는 자신이 예전보다 죽음의 의미를 더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죽음의 불가피함이 더욱 두렵게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아내가 옆에 있어 준 덕분에 그러한 감정도 그를 절망으로 이끌지는 못했다. 그는 죽음이 존재한다 할지라도 살고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랑이 그를 절망으로부터 구원했다는 것, 그 사랑이 절망의 위협 아래서 더욱 강해지고 순수해졌다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