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둥이 커피사랑
누나는 "아빠 까만물"하면 근처도 안오는데 겸둥이 이녀석은 "아빠 까만물"을 외치면 더 달려든다. 아무리 그래도 넌 아직 안돼... 넌 이제 겨우 17개월 짜리 아가란 말이다. ㅠㅠ 엄마가 너한테 크게 잘못했네...
- 그저 웃지요...
- 아빠 택배박스에서 원두봉투를 갖고 놀던 겸이
- 어느날 엄마가 마시든 커피를 향해 돌진... 엄마는 한번 맛보고 혼나보라고 한모금 줬을 뿐인데...
하필 이날 마시던 커피가 파나마 게이샤...
- 급기야 다마신 컵을 들고 탈출을 시도...
- 이젠 시도때도 없이 달려든다. 너 손에든거 뭐야 ㅠㅠ
(낙동강변에 위치한 달카폐에서 테이크 아웃한 커피 케냐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