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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책

민주주의에 반하다.[하승우]

민주주의에 반하다
국내도서
저자 : 하승우
출판 : 낮은산 201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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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부유해지려고 하지 않으면 모두가 부유해질 것이다. 모두가 가난해지려고 하면 아무도 가난해지지 않을 것이다."

삶은 우리의 선택이다.




울 마눌 이책을 보는 내내 재미없다고 소리지르던 책이다. 그래서 나 역시 빨리 봐 버려야지 하는 생각으로 집어들었다. 역시 시작은 지루했다. 점점 계속 보게된다. 어쩌면 탄핵과 대통령 선거로 시끄러운 시국이라 더욱 크게 다가 왔을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책을 보고나니 지난 대통령후보 TV토론 방송이 생각난다. 참 답답한 시간이었는데 그 답답함이 더욱 깊어진다.




<그들이 왔다>
 - 마틴 니묄러

나치는 우선 공산당을 숙청했다.
나는 공산당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유대인을 숙청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노동조합원을 숙청했다.
나는 노조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햤다.
그 다음엔 카톨릭교도를 숙청햤다.
나는 개신교였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나에게 왔다.
그 순간에 이르자
나서 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애국자가 없는 세상>
- 권정생
 

이 세상 그 어느 나라에도
애국 애족자가 없다면
세상은 평화로울 것이다

젊은이들은 나라를 위해
종족을 위해
총을 메고 전쟁터로 가지 않을 테고
대포도 안 만들 테고
탱크도 안 만들 테고
핵무기도 안 만들 테고

 
국방의 의무란 것도
군대 훈련소 같은 데도 없을 테고
그래서
어머니들은 자식을 전쟁으로
잃지 않아도 될 테고


젊은이들은
꽃을 사랑하고
연인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무지개를 사랑하고
 

이 세상 모든 젊은이들이
결코 애국자가 안 되면
더 많은 것을 아끼고
사랑하며 살 것이고
 

세상은 아름답고
따사로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