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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국내

콜롬비아 라스 누베스 게이샤, 에디오피아 아리차,코체레 N[커피휘엘]

 - 원두도착


 ○ 원두 도착, 원두봉투에 눈길이...

   간단한 안내문과 명함(쿠폰?)


 이번 홈바리스타클럽 커피아울렛에서 구입한 첫 커피가 도착했다. 평소 즐겨마시는 에디오피아커피, 그런데 커피휘엘은 싱글로도 아주 만족하게 마신 아리차와 코체레가 블랜딩되어 있다. 엄청난 기대감에 찜. 또 하나는 콜롬비아 라스 누베스 게이샤. 파나마 게이샤를 워낙에 좋아하는 우리 부부, 하지만 비산 몸값에 쉽게 마시지 못한다. 콜롬비아 게이샤는 모모스에서 한번 마셔봤는데 나름 맛있게 마신 기억이 있으나 그렇게 특별하진 않았다. 망설이다 조심스럽게 찜.


 이렇게 주문한 원두 두종류가 간단한 이벤트 안내문과 쿠폰같은 명함? 한장과 함께 도착했다. 서울 언제갈지 모르지만 쿠폰은 일단 지갑속에...






 - 커피휘엘 페이스북에서 가져온 커피 노트


 


 COLOMBIA LAS NUBES GEISHA


 과일같은 산미에 복숭아같고 파인애플 같기도하고 살구 같으면서도 너티한게 게다가 부드럽고 또 깔끔하기까지

 

 Ethiopia Aricha · Kochere Blend


 Aricha의 부드럽고 달콤한 과일파이같은 맛에

Kochere의 상큼한 산미와 복숭아 같은 과일맛을 더한

휘엘의 에티오피아블렌드







 - COLOMBIA LAS NUBES GEISHA


 ○ 칼리타 웨이버로 35g으로 360ml추출


 첫 한모금을 마시고는 조금 실망했다. 울 마눌 역시 내가 말해주기 전까지 게이샤인지 모른다. 파나마, 과테말라 게이샤때의 즐거움은 없다. 빨리 포기하고 크게 한모금을... 조금 묵직한 신맛 사이로 고개를 쑥쑥 내미는 쌉싸름한맛이 재미있다. 그런데 이맛, 분명히 익숙한데 무슨 향미인지 모르겠다. 몇번이고 마시며생각하다 아! 복숭아하며 혼자 결정내린다. 마실때의 특별함은 없었으나 마시고 난 입안에 감도는 향미에 또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나게만드는 긴 여운은 참 인상적이다. 아쉬운건 약간 텁텁함이 느껴진다는거...






 Ethiopia Aricha · Kochere Blend


 ○ 칼리타 웨이버로 35g으로 360ml추출


 한모금을 마신 울 마눌님 날 쳐다본다. 그러면서 맛있다 한다. 울 마눌, 에디오피아 커피는 귀신같이 알아챈다. 내추럴커피의 발효향 같은 그 향을 좋아하지 않는데 그 향이 여기에서는 그렇게 강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이젠 내가 익숙해서일까 좋게 다가온다. 밝은 산미와 마신 후 단맛의 여운까지 마실때 참 즐거운 원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