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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국내

MILE COFFEE, 보다





prologue


  지난주 정신없이 다녀와서 이번에는 조금 더 신경써야지 하고 길을 나섰다. 복잡한걸 좋아하지 않아 이번에도 토요일 아침 일직 나섰다. 물론 아가들이 다른사람들에게 방해 될까 하는 걱정이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2주차 내용은 매장분위기 & 신호등 쥬스다. 출발전 미리 음료는 신호등쥬스와 서로다른 추출방법으로 추출한 에디오피아 모모라 이렇게 결정했다.  나머지는 마눌님에게 위임... 아가들 지난주에 한번 가봤다고 가는길에 "아빠 커피 가는거야?"하고 물어본다. 조용히 둘러보는건 역시 포기해야겠다. 





 MILE COFFEE, 보다

 
 역시 아직 손님이 없다. 담당자이신 임푸른님도 아직이다. 그런데 서포터즈인지 어떻게 알았는지 직원분이 먼저 물어온다. 그리고 1주차 선물도, 모모라 케맥스와 사이폰 추출으로 주문하는 순간 사이폰은 지금 안된다고 한다. 첫 시작부터 조금씩 어긋난다.  에어로프레스는 싫다고 말하고 조금 망설이니 다양한 추출로 주문하면 된다고 알려준다. 다양한 추출은 뭐가 되냐고 물어보니 칼리타와 하리오를 알려준다. 

 

 집에서 첫음으로 시작을했으나 지금은 그의 사용하지 않는 드리퍼인 칼리타로 부탁하고 부루잉바로 향했다. 아직 한번도 사이폰 추출 커피를 경험하지 못해 시도했는데 다음으로 미뤄야 할듯하다. 이렇게 바로 주문이 안되는 추출은 사전에 안내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런 정보없이 안된다는 말을 들어면 조금 당황된다. 일부러 찾아간 경우라면 기분 나쁠수도있다. (내가 안내문구를 못 봤을수도 있다.)


 바에 앉아 있다보니 바리스타님이 추출 준비를 하러 온다. 혹시나 칼리타 웨이버일까 하고 궁금 했는데 그냥 칼리타를 들고왔다. 추출하는데 방해가 될까봐 사진은 찍지 않았다. 준비과정을 잠깐 살펴 봤는데 1인분인데도 꽤 많은양의 원두를 사용한다. 준비 과정을 보다보니 같은 원두인데, 그냥 케멕스로 2인분 했으면 참 편했을텐데 하는 생각이 스친다. 괜히 미안한 생각에 다음에 이같은 상황이라면 같은 방식의 추출로 하는걸로...





 마일, 보다.



 주문내용


 이번에 주문은 당초 계획과는 조금 틀어졌지만 신호등쥬스 레드, 에디오피아 모모라 케멕스와 칼리타 그리고 울 마눌님이 고른 딸기타르트와 티라미스, 겸둥이가 먹을 빵 한봉다리 이렇게 주문을 마쳤다. 애기가 둘인걸 보고 신호등 쥬스 2개로 나눠주는 샌스있는 직원분 최고!!! 


  


 부루잉 바
 
 주문을 마치고 먼저 부루잉바에 앉았다.  깨끗하고 잘 정리된 바, 다양한 추출도구와 이쁜잔등으로 도배된 여느 커피집과는 좀 다른모습이다. 고객과 좀더 가깝에 다가서려는 의도와는 잘 맞는듯하다. 역시 커피는 남이 내려주는 커피가 제일 맛있다.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즐거움 또한 놓칠수 없다.

 

○ 바의 벽 진열모습

○ 사이폰 추출도구

○ 준비중인 바리스타님




 

 에디오피아 모모라(ETHIOPIA  MORMORA NATURAL)

○ 케멕스로 추출한 모모라

○ 칼리타로 추출한 모모라

 

 마일 머그잔도 이쁘긴 하지만 좀더 예쁜 잔이면 더욱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커피를 마주한 마눌님 생각보다 많은양에 조금 놀란다. 난 칼리타, 울 마눌님은 케멕스를 선택한다. 첫 한모금 마시고 조금 실망했다. 너무 진하다. 특히 칼리타로 내린 커피가 그렇다. 울 마눌님 "여기도 모모스처럼 드립전에 어떻게 내려줄지 물어 봤으면 좋겠다"고 한마디 한다. 케멕스도 자기에겐 좀 진하다고...

 

 평소 마시던 에디오피아 커피와 너무 달라 조금 당황했다. 특유의 상쾌한 산미와 과일향의 여운을 기대했는데 진한 쵸콜렛의 풍미때문인지 에디오피아 커피 특유의 풍미를 찾을수 없었다. 깔끔함도... 그나마 게멕스로 추출한 커피는 그나마 좋았다. 산미는 좀 부족하지만 상큼한 뒷여운이 좋았다.


 달콤한 티라미스와 식을수록 조금씩 살아나는 산미에 조금씩 즐길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모모라 네츄럴이 맞았나 하는 의구심도 조금 든다. 네추럴 커피 특유의 향이 거억나지 않는다. 마신후 텁텁함도 조금 느껴지고, 하여튼 이번 방문에서 맛있는 커피 한잔은 실패다.




 

 신호등쥬스 레드


 이렇게 두개로 나눠주는 센스에 기분도 업!


 처음에 색만보고 딸기인가 했는데 아니다. 단맛이 과하지 않는게 아주 좋았다. 은은하게 올라오는 과일의 맛이 참 좋았다. 정말 오랫만에 우리 아가들도 마음놓고 마실수 있는 음료를 발견했다.


 다음엔 다른 종류도 마셔봐야겠다.

 

 신호등쥬스 정보


 빨간 불 <크바주스>는 크렌베리와 바나나가 들어가 새콤한 맛과 바나나의 달콤함이 잘 어우러져 아침 식사 대용으로 주변의 직장인들이 즐겨 찾습니다. 특히, 크랜베리는 콜레스테롤과 혈행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건강을 생각한 음료입니다.
 노란 불 <망파주스>는 망고와 파인애플이 주 재료인 주스로 과일 본연의 향을 즐기기에 좋고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최근 망고는 빙수 등 대중적으로 많이 찾는 과일 중 하나로 인기가 많아지면서 마일커피에서는 주로 대학생이나 주부들이 즐겨 먹는 메뉴입니다. 
 파란 불 <시바주스>는 시금치와 바나나의 조합이 환상적입니다. 시금치의 쌉싸래한 맛을 바나나의 달콤한 맛이 잡아주면서 마지막 레몬향으로 상큼함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녹즙으로도 즐기는 시금치를 카페에서 즐길 수 있어 색다른 맛을 즐기고 싶어하는 관광객은 물론 아이와 함께 방문한 가족단위의 고객들도 시바주스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딸기타르트, 티라미스

○ 자꾸만 눈이가는 딸기타르트

○ 평범한 외모의 티라미스


 이번 방문의 최고 인기는 바로 이 딸기 타르트다. 우리딸 "엄마 이렇게 맛있는 케익은 처음이예요"를 외친다. 정말 맛있다. 특별히 달지도 않다. 입안 가득 퍼지는 상콤함, 정말 기분좋다.

 

 티라미스, 좀 달다. 커피와 함께라서 좋았던 메뉴다. 특별히 기억나지 않는다는...




 

 

 전체적으로 메뉴가 달지 않아서 좋았다. 커피보다 딸기타르트가 먼저 생각나는 조금 쑥스러운 상황이 아쉽긴 하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쥬스를 너무 사랑하는 겸둥이와 딸기 타르트를 너무 사랑하는 나은양, 딸기타르트를 보고 "이거 나 못먹어!" 외치지만 결국 딸기에 무룹꿇고만다. 딸기 한조각 먹고 신나버린 겸둥이... 다행이 아무 이상없다. 








 나의시선















 마일커피 위치

 




 epilogue 선물(드립백, 머그잔), 드립백 추출



 선물개봉

 

 1주차 포스팅 선물로 받은 머그잔과 드립백이다. 머그잔은 현재 마일커피에서 사용하는 잔과 동일한 컵이다. 330ml나 되는 용량이다. 드립백은 5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모두 Red signal이다. 골고루 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살짝...




 

 드립백 추출


 선물을 받았으니 사용도 해봐야한다. 마일 머거잔과 드립백 1개를 준비한다. 드립백 준비하는동안 머그잔에 뜨거운물을 부어 예열도하고. 드립백, 여러번 사용해 봤기에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냥 뜯고 잔에 잘 끼우면된다. 그리고 드립처럼 뜸도들이고...


 정확하게 계산하면서 추출하지 않는다. 그냥 조금 진하게 추출해서 물을 추가했다. 


 레드 시그널, 산미는 거의 찾아볼수 없고 약한 쓴맛과 구수함이... 산미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평소 원두커피를 잘 접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좋을듯 하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따뜻할때 빨리 마셔야 한다. 식을수록 맛이 없다. 산미를 좋아하는 나와는 친할수 없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