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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국내

MILE COFFEE, 커피가 맛있는 집


마일커피 서포터즈 2기 소감 


지난달 제주여행중에 마일서포터즈 2기에 선정되었다는 연락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서 이렇게 마지막 미션을 진행하고있다. 발대식에 참가하지 못해 조금 아쉬운 마음으로 찾아간 마일 첫방문, 늘 가족과 함께 다녀서 우리 아가 두녀석이 손님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안고 간 첫 방문에서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걱정을 덜었다. 


첫방문에 간단하게 빵과 커피의 맛을 보며 전체 매장을 둘러보며 마일의 분위기를 느꼈다. 두번째 방문에서는 칼리타와 케멕스로 내린 커피에 조금 실망을 하고 오히려 케익에 감탄만... 세번째 방문에서 마신 사이폰 추출의 케냐 니에리 레드마운틴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 마지막 네번째 방문 역시 사이폰 추출 에디오피아 모모라에 울 마눌 엄지척 100개를 날려줬다.


이번 활동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건 사이폰추출커피였다. 왠지 엄청 쓸것 같다는 선입견에 지금까지 아직 한번도 마셔본적 없었는데 이번 마일에서의 경험은 충격이었다. 적어도 내게 마일에 커피를 마시러 간다는건 곧 사이폰으로 추출한 커피를 마시러 간다는 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기호의 차이가 있지만 왜 사이폰 추출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지 이유를 잘 모르겠다. 


신호등 쥬스와 COLD BREW 역시 기억에 남는다. 신호등 쥬스의 건강하게 마시는 음료, 그 발상이 너무 좋았다. 또한 누구나 다 편하게 마실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그리고 COLD BREW의 경우 어떤 방법으로 내렸는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마셔본 더치커피 중 그 맛과 향이 최고였다. 


이렇게 한번 뒤돌아 바라보니 "손님들의 건강을 위해 최고의 재료로만 음료와 베이커리를 준비하고 있으며 편안하게 오랫동안 머물 수 있도록 다양하고 넓은 공간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누구나 언제든 부담 없이 즐기는 공간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 이라는 그 생각이 눈에보인다.


그럼에도 가장 큰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 바로 커피, 하나의 특별한 커피가 없다는 것이다. 마일에 가야 마실수있는 커피, 마일에서 마셨던 한잔의 커피 그런 커피가 아쉽다. 게이샤에 눈먼 울 마눌 마지막 방문에도 잊지않고 한마디 한다. "여긴 왜 게이샤가 없을까?" 물론 이런 커피를 판매 한다는건 비사게 책정 될수밖에 없는 가격정책과 재고 소진이 안될경우 엄청난 손해의 위험성이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 그럼에도 자꾸 아쉬움이 남는건 내게 남아있는 마일의 이미지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prologue

워래 계획은 테이크 아웃해서 바다로 놀러갈 계획이었는데 블랜딩 맞추기 미션이 생각났다. 그리고 지난주에 내가 너무 약올렸는지 울 마눌님 사이폰 추출 커피 마셔야 겠다고... 그래서 이번 방문도 역시 토요일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했다. 들어서니 푸른님이 계신다. 순간 오늘은 푸른님이 내린 사이폰 커피를 마실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는 블랜딩 맞추기에 도전한다. 


그리고 따로 분리해서 작성하려했던 못다한 마일커피 이야기를 뒷쪽에 추가하는 걸로 마무리 했다.





MILE COFFEE, 서포터즈 마지막 미션


마지막 미션은 블랜딩 맞추기이다. 아메리카노 + 마플 SET에 겸둥이가 고른 빵하나와 울 마눌님 지난주 다녀와서 사이폰 커피를 마시고 자랑 좀 했더니 이번엔 자기도 맛보겠다고 에디오피아 모모라를 사이폰으로 주문한다. 평소에는 주문하고 바로 2층으로 올라가더니만 오늘은 아가들 둘 데리고 같이 추출과정을 보러 부루잉바로 향한다.



지난번 사이폰 추출을 못마셨다는걸 알고 사이폰추출 연습 많이 했다는 푸른님. 기회가 없으면 어떻하나 했는데 이렇게 바로 기회가 생겨 다행이라며 오늘은 푸른님이 내려준다. 추출과정이 신기한지 우리 아가들 눈을떼지 못한다.







주문한 음료를 들고 2층으로 가는 도중 계단 옆 작은 테이블에서 한장.



자리잡고 기다리던 마눌님 먼저 한모금 마시더니 "음, 맛있다. 바로 이게 커피지"하며 좋아한다. 2층에서 마시고 있는데 푸른님 다가와 맛이 어떠냐고 물어본다. 울 마눌님 "정말 맛있어요" 하며 엄지척! 핸드드립과는 또 다른 맛이라며 바리스타님께 엄지척 100개 주겠단다. 울 마눌님 맛있는 커피한잔에 기분이 업됐다. 나도 미션을 위해 아메리카노를 한 모금 마셔본다. 바로 알겠다. "레드" 고소하면서 부드럽게 넘어간다.  마시는 순간 생각나는 한마디 "마일 블랜딩 맛있네." 이다.





나은양 마플이 먹고싶은 마음에 엄마가 자르기도 전에 손이 먼저 훅 들어온다. 이 와중에 겸군, 나 이거 못먹어 우유 들었어 하며 자기가 고른 빵을 달라고 울먹인다. 우리 겸군 이때가 제일 불상하다.



나은양 먹방이 시작됐다. 맛있다며 아빠를 향해 자랑도 잊지 않는다. 불상한 겸군, 자기가 고른 빵 한입 먹더니 인상을 쓰며 맛없다며... 맛을보니 계란맛이 많이난다. 계란 알러지있는 녀석이 골라도 이런걸 고른다. 자세히 살펴보지도 않고 그냥 사버린 엄마, 아빠도 참 문제다. 그런데 또 그게 또 잼있다고 웃는다. 아가들에게 사탕을 준 푸른님의 센스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다.





좀 지나서 사이폰으로 내린 에디오피아 모모라 맛좀 볼려고 잔을 보는데 치사한 마눌 벌서 다 마셔버렸다. 그러곤 양이 좀 작아 하며 아쉬워한다. 그러고는 아직 남아있는 내 아메리카노에 손을덴다. 마플과 같이 먹더니 한마디 한다. "아메리카노와 마플 조합 완벽 하네, 아가씨들 좋아하겠다며 왜 이렇게 셋트로 줬는지 알겠어." 여기 마일은 블랜딩도 맛있어 하고 한마디 하니 "응 김해에서 마셔본 아메리카노 중에 젤 맛있어." 는 대답이 돌아온다. 




마플과 사탕에 신난 나은양 이젠 포토타임...



마지막으로 나오면서 그린 시그널 아이스로 테이크아웃으로 리필을 하면서 블랜딩 이름을 말했다. "어머 맞았어요. 확실히 차이나죠"하며 나보다 더 기뻐하는 바리스타님, 큰 선물박스를 하나 가져 오신다. 빨리 열어보고싶은 마음 간절하나 아가들과 바로 바다로 놀러가기로 약속했기에 서둘러 마일을 나선다.






마일보틀5종


다행이 한번에 블랜딩 맞추기 성공해서 선물을 받았다. 박스를 받아드니 그 정성이 눈에 보인다. 이걸 받을 자격이 되나 하는 생각에 조금 쑥스러움도... 



이쁘게 포장고니 박스를 열면 마일 에코백이 크게 자리잡고있다. 에코백을 들어내면 마일보틀 5종이 ...







울 마눌님이 보고 맘에들어한 보틀이다. 무엇보다 컵이 달려있다는게 가장 마음에 들었나보다.






이 보틀도 울 마눌님이 좋아한다. 색과 생김새가 참 이쁘다. 역시 끈이 달려있는게 마음에 든다고.






우리집에서 젤 인기없는 텀블러이다. 보온 효과는 없지만 중국에서 구매한 이중구조의 유리로된 보틀을 사용하면서 커피맛이 변하는 이런 스텐으로된 텀블러는 사용하지 않는다. 마일도 내가사용하는 이런 제품을 선보이면 어떨가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음용구 개폐뚜껑이 2단으로 접히게 되어있는게 독특하다. 구조로 봤을때 완전 밀폐는 안되 보이고 특히 음용구쪽 마무리가 안좋다. 병신년 하고 적힌 문구 참 센스있다.






가장 편하게 또 막 사용 할수있는 누구나 한두개 쯤은 가지고 있을 그런 유명한 보틀이다. 마일보틀은 특이하게 음수구 쪽 중간마게가 현재 집에서 사용중인 보틀들보다 깊게 내려가 있는게 눈에뛴다. 더 안정적이고 또 좋아보인다. 기존에 사용하던 오래된 보틀 이제 버려야겠다.






차가운 음료 전용 보틀이다. 차가운 냉기와 습기가 직접 손에 닿지않게 외컵안에 내컵을 넣어 두 컵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놓은 형태다. 외컵, 내컵, 빨대구멍이 있는 안쪽 마개, 최종마개와 빨대까지 조금 복잡한 구조다. 마개를 봤을때 완전 밀패는 안될것 같다. 처음에는 참 좋아 보였는데 막상 받고나서 살펴보니 사용하기 좀 귀찮은 구조의 보틀이다.








MILE Coffee, Program



마일커피 로스터스안내와 마일커피에서 운영중인 프로그램. 물론 팜플렛을 보고 방문하는 경우는 잘 없겠지만 그래도 팜플렛의 정보가 가장 최근의 정보가 아닌것은 조금 아쉽다. 특히 위클리 마일커피의 경우가 그렇다. 전화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게 더욱 좋을것 같다.





마일커피 로스터스(Mile Coffee Business)



마일커피 로스터스(COFFEE CLASS)





위클리 마일커피(Mile Coffee Delivers)






MILE Coffee, MENU


마일커피 메뉴, 크게 4가지 분류되어있다. 어떻게 보면 단출하게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원두종류(싱글 4종류, 블랜딩 4종류)가 포함된다면 꽤 복잡한 메뉴가 된다. 원두에 따른 가격차이는 따로 두지 않고 BREWING메뉴를 저렇게 따로 분리해서 조금 더 단순하게 구성한것 같은 생각이든다. 정말 많은 고민의 흔적이 보인다. 동일한 품질과 가격의 원두 선택에 꽤 많은 노력과 시간투자가 있었을것 같다. 앞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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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커피 위치


마일커피는 김해 본점외에도 부산광안점도 있다. 기회가되면 부산광안점도 한번 방문해 봐야겠다.


















epilogue


이제 이 포스팅으로 서포터즈 2기 활동을 마무리 하게된다. 마일에서 받은 정성에 비해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이 부족한 부분은 이번 서포터즈 활동 처럼 자주 방문은 힘들겠지만 맛있는 커피 한잔이 생각나거나 근처 지나갈 일이 생기면 마일을 찾는 것으로 채우기로 해야겠다.


문듯 마일커피 로고를 보면서 든 생각이다. 로고의 트럭을 보면서 마일커피도 정말 저런 푸드트럭을 운영하면 어쩔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행사나 요청이 있을때나 아니면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마일커피를 만난다면 정말 행복할것 같다는 상상을 하면서...


멋진하루만드세요!

언제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