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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국내

그럼블 커피 레지스탕스





좋은향과 상큼하면서도 개운한 긴 여운이 좋다.

그래서 더 아쉬운...





그럼블 커피의 블랜딩 3가지 중 가장 궁금한 원두가 바로 이 레지스탕스였다. 가장 사랑받는 맛있고 편안한 커피가 어떤 커피일까 하는 궁금함에 가장 먼저 레지스탕스를 개봉했다. 그리고 추출은 평소 많이 사용하는 칼리타 웨이버와 하리오, 케멕스를 이용한 드립으로만 계획을 세웠다.




가장먼저 칼리타 웨이버로 평소 즐기는대로 드립을 했다. 원두 33g에 400ml추출. 드립을 할때 올라오는 향기로는 조금 쓸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마실때 첫 향과 상큼한 마무리가 아주 좋았다. 생각과는 달리 쓴맛이 강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아쉬운 생각이 자꾸 드는 이유는 역시 쓴 맛 때문이다. 분명 많이 쓰지 않은데 강하게 다가온다. 이 쓴맛이 조금 날카롭다고 해야할까? 울 마눌님 쓰다면서도 계속 마시는거 보니 맛은 좋은가보다.


투덜대면서도 자꾸 손이가는...





평소에 내가 내려주는 커피만 사시던 울 마눌, 오늘 가위바위보로 지는 바람에 커피를 내린다. 케맥스로 울 마눌님이 내려준 커피다. 그런데 어디서부터 잘못 됐는지 맛이 이상하다. 엄청 쓴 커피가 나왔다. 그런데 고수한 느낌과 단맛의 긴 여운때문에 계속 손이간다.





일정이 촉박해서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 아직 남아있는 원두 천천히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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