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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일커피 서포터즈 2기로 활동하게되어 이렇게 후기라는걸 적게 되었습니다. 보통 이런 후기같은거 혼자 기록으로 남겨놓는것 외에 잘 안하는데 이렇게 시작하게 되었네요.
1주차는 자유로운 포스팅이나 커피메뉴와 non커피메뉴가 포함되어야 하는데 지난번 방문때는 커피메뉴만 마시고 또 집중해서 살펴보지 못해 그냥 첫 느낌과 생각만으로 작성해 봤습니다. 이렇게 작성해도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다음주에 빠진부분 채울 예정입니다. |
MILE COFFEE ROASTERS |
김해 부원동에 위치하고있는 마일커피. 김해에서 스페셜커피 판매점을 볼수 없었는데 예전에 카폐에서 김해에 새로생긴 카폐를 소개한 글을보고 방문해야지 하다가 이렇게 서포터즈가 되어서야 첫 방문하게 되었다. 사실 오래전에 근처에 일이 있어서 마치고 방문하려했지만 김해로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일까 찾지 못해 돌아선적이 있었다. 마일커피 차로 이동하면서 바라보기만 하던 이곳을 마주한 첫 느낌은 마일커피 위치가 참 아쉽다는 거다. 같이 방문한 마눌님의 첫마디가 "카페는 이쁜데 풍경이 참....볼거없네"다. 굳이 가족이 차로 이동하는 거라면... 하는 뉘앙스로 받아들여진다. 그 의견에 물론 동의한다. (그렇다고 부산까지 갈수는 없잖아!) 그나마 다행인건 건물내 주차장외 근처 대림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족은 일직 방문해서 건물에 주차를 했지만 정말 너무 협소하다. 카페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아주 시원한 내부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물론 우리 아가들은 케익앞으로 달려갔지만) 보통 카페를 생각하면 아기자기거나 화려한 모습을 많이 상상하는데 마일커피는 아주 시원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곧 그 느낌은 사라진다. 주위를 살펴보면 한쪽엔 로스팅룸과 부루잉 바, 다른쪽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상품 진열대, 가운데는 빵과 케익 그리고 정면에 주문대까지 솔직히 너무 좁다는 느낌이다. 2,3층에도 꽤 많은수의 좌석이 있다. 아직 손님이 없어서인지 모르지만 그렇게 복잡한 느낌은 없다.
한가지 정말 좋았던건 시끄럽지 않았다는 점이다. 카페에 TV, 모니터, 스크린등이 하나도 없다는게 정말 좋았다. 그리고 와이파이 비밀번호도 눈에뛰는 곳에 표시해 아주 이쁘게 표시해준 센스도 마음에든다. 직원분의 친절함과 배려는 당연 최고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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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대식에 참석하지 못해 뒤늦게 방문한 마일에서 첫 주문은 아가들을위한 빵이다. 커피는 따로 주문할려 했는데 주신다기에 그냥 아이스 하나와 따뜻하 아메리카노 1잔을 부탁했다. 빵 구입하는데 주성분을 살피랴 아이들 보랴 정신이 없어 블랜딩 종류도 물어보지 못했다. · 정신없이 지나간 첫 만남. · 힘들게 선택한 과자, 살짝 맛보니 맛있다. 겸둥이 왜 아빠 안주겠다는지 알겠다. 결국 나오면서 한봉다리 들고 나왔다는... |
· 울 마눌님의 선택은 아이스다. 작은 얼음 알갱이들 참 보기좋다. · 울 마눌 역시 쉽게 맛있다는 말을 안한다. "괜찮아 다른 카페 아메리카노보다 훨씬 좋아" 게이샤와 에디오피아 그리고 몇몇COE등급 아니면 맛있다고 잘 안하는 울 마눌, 이정도면 칭찬이다. · 역시 얼음이 녹으면서 너무 연해진다고 한다. 다음 주문부터 아이스는 무조건 샷 추가로 가야할듯... |
· 보통 커피 마시러가면 블랜딩은 잘 안마시는데 맛이 궁금해서 그냥 받아왔다. 가끔 프렌차이즈 카페의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항상 다시는 안마시겠다고 투덜대던 생각이 났다 · 괞찮은데... · 밸런스와 산미로 블랜드 정보로만 봤을때 그린이나 시즌블랜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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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에서 내려다본 1층 이른 시간이라 한가하다. |
○ 인상적인 주문대, 리필가격도 있다.(부루잉메뉴 리필 기대...) |
※ 시원하고 깔끔한 첫 이미지와의 첫 대면, 1층에 좌석이 없어 잠깐 당황... ※ 먼저 원두에 눈이갔다. 생각보다 종류가 너무 적어 조금은 실망했다. ※ 빵과 케익은 직접 만드는줄 알았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다른 곳에서(박배철 과자점) 받아 오는것으로 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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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에서 정면으로 바라본 풍경 |
○ 세미나실과 수유실 |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곳이 2층이다. 지붕의 채광창도 좋았고 한눈에 보이는 1층의 전경도 멋있다. 독특한 모양의 표지판과 계단 벽의 그림과 군데군데 문구도 잼있다. ※ 검은색 금속느낌의 공간속 2층 한쪽에 나무느낌의 인테리어와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이곳이 가장 좋았다. ※ 2층에 세미나룸과 수유실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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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테라스 전경 |
○ 좀더 멋지고 많은 초록색을 기대했었는데... |
※ 3층으로 올라가는 벽 그림이 참 좋아 올라가는 재미가 좋다. 계단 마로 옆으로 좌석이 있고 정면으로 야외로 나가는 문이 있다. 문을 열고 나가면 정면으로 테라스와 또다른 좌석공간, 왼쪽에는 작은 화단과 벽, 오른쪽에는대나무 화단과 좌석이 보인다.
※ 3층 테라스로 나오니 재털이로 보이는 물건이 보인다. 금연건물이 아닌가보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 장소인데 조금 아쉽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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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부부 모두 커피를 좋아해서 카폐를 자주 다녔었다. 그런데 둘째 아이가 유제품과 땅콩등에 알레르기가 있다는것을 알고난 후 부터는 우리가족에게 카폐는 물론이고 외식도 그의 하지 않는 편이다. 가끔이라도 외출하게되면 항상 먹는게 제일 걱정이다. 마일커피 역시 진열된 모든 빵에 성분이 제대로 적혀있지 않아서 직원분들에게 물어봐야 했다. 마일은 직접 만들지않고 박배철 과자점에서 받아오는 상황이라 직원분들도 조금 당황할듯하다. 외국처럼 전용좌석, 메뉴까지는 아니더라도 우유나 땅콩, 계란같은 대표적인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작은 표시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직접 마일커피를 방문해 보고나니 3층이라는 규모에 비해 공간 활용에 좀 아쉬운 느낌이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1층이다. 어쩌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곳인데 가장 좁고 불편하다. 주문 후 모두 계단을 통해 2, 3층으로 이동해야한다. 우리같이 건강한 사람이라면 별 걱정 없겠지만 몸이 불편하거나 임산부, 장애인 혹은 유모차라도 끌고 있다면 방문하기가 부담스럽다. 유모차나 휠체어가 드나들기에 출입구도 편하게 보이지 않는다. 들어오고 나서는 더욱 곤란할듯 하다. 그렇다고 밖에서 주문할수있는 테이크아웃창이 있는것도 아니니... 배려가 부족하다고 할까...
이렇게 보면 2층의 수유실도 조금 의문이다. 물론 있으면 당연히 좋다. 그런데 그만큼 활용도가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든다. 고객뿐만 아니라 급히 수유실을 찾는 임산부를 위해 모두 사용할수록 안내 표지도 달고해서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카페를 나오고 나서 생각해보면 특별히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 그냥 쉽게 접할수 있는 스페셜커피 전문점이라고 말하기엔 규모나 역량이 너무 아쉽다. 마일커피하면 생각나는 그런 슬로건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예를 들자면 "책읽는 도시 김해"라는 슬로건 처럼... (커피와 책도 잘 어울릴듯하다.) 뒤늦게 알아가는 이곳 '마일커피' 앞으로 만남은 분명 더 많아질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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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아가들 사진 투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