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위치한 커피코나, 블로그를 통해서 오래전부터 알아온 곳이다. 그동안 한번 가봐야지 하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마치 이번 추석 연휴가 길어 처가댁(삼척)에 간 김에 시간을내서 방문했다. 네비를 찍고 출발했는데 아주 찾기 쉬운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2층으로 되어 있었고 1층은 로스팅 연구실이였다. 강릉커피축제 시작일이여서 사람들이 많으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손님이 많지않다. 줄서서 먹는 커피는 사절이다.
카폐 매장인 2층 역시 "식어서도 맛있는 커피"이 문구가 눈에 확...
뭘 마실까 고민하다 아직 한번도 안마셔본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한잔과 맛이 궁금한 커피코나 블랜드를 주문했다. 우리 아가들을 위한 아이스 크림도... 메뉴판을 보니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커피에 조금 놀랐다. 매일 저 많은 종류의 콩을 로스팅해서 판매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커피가 나왔다. 잔으로 한잔 나올줄 알았는데 잔과 커피를 내린 서버가 같이왔다. 생각보다 많은양에 기쁨의 웃음도... 마신지 꽤지나서 기억도 잘 안난다. 커피 어땠냐는 사장님 물음에 "기분이 아주 좋아졌다"라는 대답을 한것과 마물님에게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이거 아주 기막히게 좋다"고 말한 정도...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커피를 마시는 순간 기분이 아주 좋아졌다.
마눌님 계속 게이샤 마실걸 하고 속삭이고 있다. 나도 판테리온 모카 마실걸 하고... 하지만 아이스크림을 다먹고 조금씩 시끄러워지는 아가들과 꽤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 후기 때문에 일어나야만 했다. 다음에 찾아오면 꼭 커피코나의 게이샤를 마셔봐야겠다.
그냥 나올수 없어 원두도 구매했다. 블루마운틴과 같이 마셔서 그렇지 꽤 좋았던 커피코나 블랜드와 파나마 돈페페 블랜드 그리고 온두라스 COE5 이렇게 3종류를 구입해 나왔다. 당분간 맛있는 커피를 계속 즐길수 있을듯...
지금 커피 콜렉티브에서 정기구독을 하고 있는데 커피코나로 바꿀까하는 고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