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좃1 제주여행 3일차 일기예보대로 비가 조금씩 내린다. 참 애매하게... 어제 산굼부리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오늘은 오름을 하나 더 오르기로 결정하고 비교적 오르기 쉬운 아끈다랑쉬오름으로 출발했다. 그런데 산으로 가는도중 빗줄기가 점점 굵어진다. 결국 멀리서 보는걸로 만족하고 비자림으로 향했다. 모두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나보다. 비자림에 도착하니 비옷과 우산을 들고 길을나선 관광객들이 가득하다. 우리도 비옷을 사서 입고출발. 우리 아가들 비옷도 빗속외출도 모두 처음이다. 그저 비옷 입는걸로도 신난 아가들... 비옷 모자가 귀찮은지 겸둥이는 결국 벗어버린다. 빗속의 비자림 걷기 정말 기분좋은 만남이다. 비 때문에 이곳으로 오게 되었는데 정말 고마운 비다. 비자림, 여기 정말 좋다. 집 근처에 있다면 매주 방문할듯..... 2016. 5.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