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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17

브릿마리 여기있다[프레드릭 배크만] 브릿마리 여기있다국내도서저자 : 프레드릭 배크만(Fredrik Backman) / 이은선역출판 : 다산책방 2016.12.07상세보기 "저는 아무 기분도 느낄 시간이 없어요. 오마르를 보살펴야 하니까요" 아이는 멍하니 그녀의 말허리를 자른다. 프레드릭 베크만, 작년에 "오베라는 남자"로 처음 만난 작가다. 그리고 그의 신작 발매만 기다리는 팬이 되어 버렸다. 따뜻한 시선속에 항상 예상을 살짝 벗어난 전개와 유머는 보는 내내 웃음을 짓게 만든다. 이 책 역시 따뜻한 시선과 잔잔한 유머로 즐거움을 안겨준다. 그러다 후반부 놀랄만한 압축과 진행으로 독자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상투적이지 않은 결말은 더욱 긴 여운으로 다가온다. 어느 나이쯤 되면 인간의 자문은 하나로 귀결된다.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것인가. 2017. 4. 7.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김중미]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국내도서저자 : 김중미출판 : 낮은산 2016.11.30상세보기 울 마눌 이책을 보면서 재미없다고 투덜대는 소리를 얼마나 들었든지... 그래서 기대도 안하고 책을 펼쳤다. 그런데 니책 내게는 너무 잼있게 다가온다. 한 챕터를 보고 어.. 짧은 단편이 여러개 있는가 하며 다음장을 보기 시작했다. 단편이 아니였다. 이야기 풀어가는 솜씨가 아주 기막힌다. 작가의 상상력과 시선이 아주 날카롭다. 그리고 또 따뜻하다. 예전에 같이살던 바람이가 생각났다. 한번 가출했다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문을 열어놔도 안나가던 녀석, 어느날 밖에서 뛰어노는 길 고양이와 놀고 싶었는지 달려나가는 그 뒷모습이 마지막 모습이 될줄이야... 조금만 깊이 바라보면 슬픔으로 가득한 우리네 삶...그래, 우리 서로.. 2017. 3. 31.
셜록 홈즈의 모험[아서 코난 도일] 셜록 홈즈의 모험국내도서저자 :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 / 바른번역역출판 : 코너스톤 2016.01.01상세보기 셜록 홈즈 전집 5권. 5권에는 아주 짧은 단편 12편이 실려있다. 홈즈의 실패도있지만 크게 흥미롭지는 않다. 몇몇편은 어디서 본건지 역시 익숙하다. 너무 완벽한 추리에 짜 맞혀들어가는 이런방식 점점 식상해 지고있다. 갑자기 형사 해리가 그립다... 2017. 2. 20.
네 사람의 서명[아서 코난 도일] 네 사람의 서명국내도서저자 :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 / 바른번역역출판 : 코너스톤 2016.01.01상세보기 '인간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경멸하는 습관이 있다.' 괴테는 늘 핵심을 찌른다니까. 2017. 2. 14.
주홍색 연구[아서 코난 도일] 주홍색 연구국내도서저자 : 아서 코난 도일(Arthur Conan Doyle) / 바른번역역출판 : 코너스톤 2016.01.01상세보기 셜록 홈즈가 첫음으로 나오는 소설로 셜록 홈즈 전집의 첫번째 권이다. 추리소설을 너무나 좋아하는 마눌님이 사놓은 책인데 이번엔 내가 도전한다. "주홍색 연구" 이 소설 상당히 잼있다. 두개의 이야기가 한권에 녹아있다. 사실 홈즈가 나오는 부분보다 미국에서 펼처지는 사랑과 복수 이야기가 더 흥미롭다. 2017. 2. 13.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프레드릭 배크만]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국내도서저자 : 프레드릭 배크만(Fredrik Backman) / 이은선역출판 : 다산책방 2016.03.21상세보기 "오베라는 남자"를 너무 좋게 봐서 기대가 큰 상태로 이책을 펼쳤다. 난해했다. 현실과 아이의 상상력으로 펼처지는 이야기가 쉽게 읽혀지지 않았다. 중반을 넘어서면서 점점 빠져들었다. 정말 잼있다. "오베라는 남자"와 많이 다른듯 하면서도 닮았다. 점점 이 작가가 좋아진다. 이 책은 마치 팀버튼의 영화를 보는듯한... "괴물이라고 해서 전부 다 처음부터 괴물이었던 건 아니다. 슬픔으로 탄생한 괴물도 있다."괴물이라고 해서 전부 다 괴물처럼 생긴건 아니다. 마성을 안에 감추고 있는 괴물도 있다."할머니가 그랬어요. '발로 똥 차지마라. 온 사방이 똥 천지가 될 .. 2017.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