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100) 썸네일형 리스트형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존 그린] 슬픔이 사람을 바꾸는 게 아니야, 헤이즐. 사람의 본모습을 드러내 주는 거지.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어떤 슬픔도 사람은 언젠가 잊어버린다. 상처는 언제 까지고 아픈 것은 아니다. 상처는 사라지지 않지만 아픔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그렇게 해서 슬픔을 소화해가 는 걸까. 슬픔을 잊게 되는 걸까. 그럴지도 모른다. 계속 사로잡혀 있어서는 앞으로 걸어나갈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언젠가 슬픔을 잊게 된다는 게 슬펐다. "추억은 소중한 거죠." 그런 생각을 담 아 말하자 누나는 표정을 살피듯 나를 쳐다봤다. "전 그 소중한 걸 잃었어요. 다른 사람들이 조금 씩 그 애를 잊어 갈 거라면 전 조금씩 그 애를 기억해내고 싶어요. 소중한 걸 되찾아보고 싶어 요." 어떤 상처든 한번 입고 나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아. 상처는 기억이기도 하니까. 하지만 아픔이 계 속되진 않거든. 그렇게 해서 살아가는 거라고 생..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고윤] 단지 우리보다 몇십 년을 앞서 살아왔기에 조금 더 인생 경험이 풍부한, 인생 선배에 지나지 않는 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들의 말이 100% 옳은 건 아니며 때론 실수도 할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 다. 부끄러워할 줄 안다는 것은 남과 나를 비교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자신만의 확실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 는 뜻이다. 조선 전기의 문인 허백당 성현은 그의 문집 『허백당집』 에서 부끄러움을 아는 것을 이야기하며 입은 옷, 직업을 부끄러워할 것이 아니라 진정 부끄러워할 일에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훌륭한 인격을 갖출 수 있다고 적었다. "우리가 행복해지기 어려운 이유는 '근거 없이 만연한 조언과 상상력의 오류 때문이다." .. 풀이 눕는다 [김사과] ![](https://contents.kyobobook.co.kr/sih/fit-in/458x0/pdt/9788954646567.jpg) 난 알았다. 이 감정이 지속되지 않으리라는 걸. 이 믿을 수 없는 두근거림이 행복한 결말을 약속하 지 않는다는 걸. 우리는 매번 같은 실망 속에서 깨어나리라는 걸. 하지만 상관없었다. 아무리 많은 실망도 이 두근거림을 멈추게 하지는 못할 것이다. 난 살아 있으니까. 난 매번 더 깊이 후회할 것 이고, 그러나 또다시 기적을 바랄 것이다 [내돈대산] 벤딕트 애플카플레이 무선 carplay "링크핏" 차(KGM 넥스턴 스포츠 쿨맨 2024년식)에 애플카플레이 한번 사용 해볼까 하고 유선으로 연결해봤다. 애플카플레이의 UI가 차량의 기본 UI보다 편해서 점점 사용하는 횟수가 늘었다. 사용 빈도가 늘다 보니 점점 유선의 불편함도 증가했다. 알리 발 저가 제품을 찾다가 품질, 배송, 사후 관리(서비스)등을 고려하여 국산 제품으로 구입하기로 결정했다.국산 몇 개의 제품을 찾아보다가 안드로이드와 애플카플레이 둘 다 지원하는 기종과 링크핏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결국 당분간 핸드폰을 바꿀 계획이 없어 최종 벤딕트 링크핏 애플카플레이 버전으로 선택했다. 물론 착한 가격도 결정에 영향을 줬다.나는 주로 네비와 밀리의서재 전자책, 음악을 듣는 것만 사용한다. 차량의 기본 네비와 폰과 차량을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위 기..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하미나] ![](https://image.yes24.com/goods/105772860/XL)예능 프로그램을 보다 하미나 작가를 처음 알게 되었다.그녀의 말이 너무 부러웠다.그녀의 책을 찾았다.참 모자란 나, 부끄럽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가만히 귀 기울일 뿐... 8월에 만나요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p97그는 분노를 삼켜야 했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치명적인 반론으로 그녀를 짓밟고 싶었지만, 삶을 통해 서 여자가 최후의 말을 할 때는 나머지 모든 말이 불 필요하다는 사실을 배웠다. 그래서 두 사람은 그때뿐 만 아니라 이후에도 절대 그 일을 다시 입에 올리지 않았다. 동경 [김화진] p40 나도 내 마음을, 말로 꺼내놓고야 알 수 있었다. 이제야 혼 자 힘으로 해낸 것이 있는데, 그걸 걷어차고 또 다른 곳으로 탈주 하려는 마음이 스스로도 버거웠던 것이다. 뭔 가를 좋아 하고 또 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이렇게나 무겁구나. 그럴 수도 있구나. 그런 마음이 나를 짓눌러 아침마다 몸을 일으킬 수가 없었다. 이마저 변명 같지만. 하던 일이나 잘하지, 스스로에게 그렇게 말했고 남들도 그렇게 말할 것 같았다. 그런 나를 선배 가 꿰뚫어보고 미워할 것 같았다. 아름이 성실하고 괜찮은 앤 줄 알았는데 실망이네, 하고 점점 나를 싫어하게 될까봐 겁이 났다. p67 나는 내가 가장 못났을 때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두려웠다. 엄마를 비롯한 과거의 사람들이. 가장 못났을 때 가장 사랑받 고 싶었지만 그런 일은.. 이전 1 2 3 4 5 6 7 ··· 1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