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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저메이카 킨케이드 ] ![](https://contents.kyobobook.co.kr/sih/fit-in/458x0/pdt/9788954682756.jpg) p18그들에게 내 꿈 이야기를 들려준 것은 내가 그들을 받아들였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였다. 내 꿈에는 내게 아주 중요한 사람들만 나오 기 때문이다. 그들이 그걸 이해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p30기차를 탄 우리는 객실 두 개에 자리를 잡았다. 머라이어와 내가 두 아이씩 맡았다. 살면서 본 몇 안 되는 영화 중 하나에서 사람들이 기차 에 타서 이런 식으로 객실에 자리를 잡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래서 영 화에서만 봤지 평생 직접 해본 적이 없는 일을 하면 신이 날 거라고 상 상했다. 하지만 지금 하는 일치고 처음 해보는 일이 아닌 것이 별로 없 었고, 그래서인지 과거.. 2024. 10. 24.
래빗 [고혜원] ![](https://contents.kyobobook.co.kr/sih/fit-in/458x0/pdt/9791165347758.jpg) 유경은 늘 상상하라고 말했다. 네가 상상하는 곳에 네가 갈 수 있으면 좋겠어. 나는 내가 상상하던 무대에 다시 돌아갈 거니까. 그렇게 각자 상상하던 곳에 갔다가 다시••••• 동무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누군가에게 안기는 건, 기댈 곳이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안아주는 품에 잘 기댈 줄 알아야 한다고 그랬지 2024. 10. 24.
남은 인생 10년 [고사카 루카] ![](https://contents.kyobobook.co.kr/sih/fit-in/458x0/pdt/9791193358689.jpg) 솔직히 죽고 싶지 않다. 달아날 수 있다면 달아나고 싶다. 다시 한번 바깥에 나가 걸어보고 싶다. 하늘을 바라보며 내 두 다리로 자유롭고 경쾌하게 걷고, 뭐든 할 수 있는 내가 되어 계절의 숨결을 마음껏 들이마시고 싶다. 벚꽃 잎을 쫓아다니고, 초록빛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을 올려다보고, 낙엽이 만든 융단 위를 바스락바스락 소리 내며 걷고, 새하얀 눈을 두 손에 담고 싶다. 그 옆에 가즈토가 있다면, 그의 미소를 볼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큰 행복은 없으리라."바보에서 시작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 몰라. 천재야." 2024. 10. 24.
그리다가, 뭉클 [이기주] ![](https://contents.kyobobook.co.kr/sih/fit-in/458x0/pdt/9791193650110.jpg)세상 모든 문제는 타이밍이 어긋나서 일어나는 경우가 참 많다.'기다림'은 인생을 아름답게 그릴 수 있는 필수 자세'라고 생각했다. 흠 없는 인생은 없더라. 사실, 이 말이 하고 싶어 장황했다. 흠 하나 없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이쯤 은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도 뒤돌아 내가 살아온 길을 보면 어느새 그쯤은 보이지도 않더라. 그러 니우리 인생도 좀 떨어져서 봐야 한다 생각이 많으면 용기는 점점 사라진다. 그래서 그런가, 생각이 많은 난 용기가 참 없는 편이다. 특 히, 누군가에게 마음을 표현해야 할 때 생각이 너무 많아서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그래서 그 냥 바라만.. 2024. 10. 24.
파도가 닿았던 모든 순간 [무라야마 유카] ![](https://contents.kyobobook.co.kr/sih/fit-in/458x0/pdt/9791130655154.jpg)죽음이란 심장이 멈추는 것이 아니었다. 죽음이란 이렇게 타인과의 관계를 잃어가는 것이다.어떤 사람에게든 결코 입에 올려서는 안 될 말이 있다. 평소에 심한 농담을 연발할 때도, 혹은 진짜로 말다툼을 할 때도 나는 그것만은 지키려고 노력해왔다. 생각해 보면 이것도 아버지의 가르침이다. 이른바 마지막 도주로는 끊지 말라는 것이다. 2024. 10. 3.
밖의 삶 [아니 에르노] ![](https://contents.kyobobook.co.kr/sih/fit-in/458x0/pdt/9788932923567.jpg) 여론 조사와 그 결과를 소개하는 방식은 인종주의를 교묘하게 정당화한다.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하나의 의견에 불과한 것이 진실이 된다.아이는 얌전히 있게 단속하기 어려운 서너 살 짜리다. 대학생들은 점점 넌더리가 나는 모양이다. 바로 그 특정 순간에 문화 차이, 관용에 대해 그들이 읽고 배웠던 모든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어쩌면 철학은 현실 세계에 대한 이념 세계의 우월함이라는 명분으로, 자신들에게는 독서를 방해 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그들의 생각을 더 공고히 해줄지도 모른다.글쓰기는 허구라는 조건만 충족시키면 〈용납될 수> 있는가? 여기에서처럼 후회의 부인을 통해.. 2024.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