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다/책

(182)
[정재찬] 시를 잊은 그대에게 시를 잊은 그대에게 국내도서 저자 : 정재찬 출판 : 휴머니스트 2015.06.15 상세보기 갈대 / 신경림 언제부터인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즐거운 편지 / 황동규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랜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
[은희경] 빛의 과거 빛의 과거 국내도서 저자 : 은희경 출판 : 문학과지성사 2019.08.30 상세보기 "인간들은 다 자기를 주인공으로 편집해서 기억하는 법이거든." "우리가 아는 자신의 삶은 실제 우리가 산 삶과는 다르며 이제까지 우리 스스로에게 들려준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 "외로워서 그래, 그래서 나를 주인공으로 해서 편집한 이야기를 진실이라고 우겨서 내편을 많이 만들려고 쓰는 거야."
[와타나베 이타루]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국내도서 저자 : 와타나베 이타루 / 정문주역 출판 : 도서출판더숲 2014.06.02 상세보기 어떤 책을 읽다가 알게된 책이다. 부러웠다. 꼭 봐야할 책...
[강신주] 감정수업 강신주의 감정수업 국내도서 저자 : 강신주 출판 : 민음사 2013.11.20 상세보기 이책에 나오는 책들을 한번 정리해봤다. 보유하고있는 책도 읽은 책도 별로없다. 틈틈히 도전해 봐야겠다.
[김애란] 비행운 비행운 국내도서 저자 : 김애란 출판 : 문학과지성사 2012.07.16 상세보기 곧이어 내가 살아있어, 혹은 사는 동안, 누군가가 많이 아팠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모르는 곳에서, 내가 아는, 혹은 모르는 누군가가 나 때문에 많이 아팠을 거라는 느낌이, 그렇게 쉬운 생각을 그동안 왜 한번도 하지 못한 건지 당혹스러웠다. 나는 차 소리가 싫었다. 하지만 온몸으로 그 소리를 빨아들이고 있었다. 매일매일 도시를 들이마시고 있었다. 그것은 내 표정과 말투, 내장의 질서를 바꾸어놓았다. 겨울밤이다. 별 없이 맑은 밤. 말짱한 서울의 밤. 바람은 자기 몸에서 나쁜 냄새가 나지 않을까 염려하는 노인처럼 주춤거리며, 저도 모르게 물컹해져, 저도 모르는 봄 비린내를 풍기고 있다. 입춘까지는 보름이나 남았지만, ..
밑줄 친 문장과 단상 올리기 1차 사회학사전 사회학사전 : 네이버 지식백과 회귀분석, 투사, 리커트 척도, 독립변수, 평등, 진보, 제3세계, 호혜성, 상호작용, 일탈, 기능주의, 전문직, 아비투스, 성차별, 생애주기, terms.naver.com 평등 평등에는 세 가지의 주요한 형태가 있다. (1) 기회의 평등: 관련되어 있는 사회집단간의 제도나 사회적 위치에 접근할 평등의 조항. 즉 남녀 공학, 모든 계급 출신의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평등과 같은 것이다. (2) 조건의 평등: 모든 관련되어 있는 사회집단의 삶의 조건에서의 평등. 즉 소득의 평등과 같은 것이다. 조건의 평등을 수반하지 않고 기회의 평등을 극대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상이한 능력을 가진 개인에 의해 획득된 다양한 특혜를 즐기는 기회의 평등의 옹호자들은 성공을 ..
민음북클럽 온라인 독서모임[20 VS 80의 사회] 4차 미션 ■미션 1. 리처드 리브스는 제 7장 「변화를 위한 제안」에서 일곱 가지 조치를 제시합니다. 이러한 제안을 우리 사회에 적용한다고 했을 때 예상되는 효과와 문제점, 한계는 무엇일까요? 다음 제안 중 하나를 골라 답변해 주세요. - 인적 자본 육성 과정을 평등하게 만들기 위한 방안 1) 계획하지 않은 임신과 출산을 줄이자 무조건 찬성한다. 우리나라도 낙태합법화 같은 법이 빨리 제정되어 여성들을 보호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2) 가정 방문 프로그램을 늘려 육아의 질을 높이자 우리나라처럼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아이들을 보내는 경우에는 맞지 않는다. 장애인과 같이 꼭 필요항 계층에 집중 지원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보다 나은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3) 더 훌륭한 교사들이 일할 수..
민음북클럽 온라인 독서모임[20 VS 80의 사회] 3차 미션 ■ 질문 1 이 책의 저자 리처드 리브스는 중상류층 독자를 대상으로 아래의 편지글을 담았습니다. 이와 같이 ‘계층의 하향 이동성’을 높이자는 저자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자에게 답장을 써 주세요. (106p) 당신이 더 공정하고 계층 간 이동성이 더 큰 사회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거기에 반드시 따라와야 할 불편한 사실 하나를 회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더 많이 아래로 내려가야 하리라는 사실 말입니다. 이것은 도덕적인 주장이 아니라 단순한 산수입니다. 상위 20퍼센트에는 인구 중 20퍼센트만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더 많은 사람이 사다리를 올라 상위 20퍼센트 칸에 들어오게 하려면 그 칸에서 그만큼 많은 사람이 아래로 내려가야 합니다. 이 주장은 그야말로 말장난이다. 누군가..